매일신문

구미 선산농협 조합장 억대 뇌물수수 혐의 구속, 직원·부동산업자 등 3명 불구속 입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농협하나로마트 부지 매입하면서 양도세 부담 줄이려 편법 동원, 조합원들 비리 규탄대회, 1개월 내 조합장 보궐선거할 듯

구미 선산농협 개혁추진위 조합원 등 100여 명이 30일 선산농협 하나로마트 부지에서 비리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이창희 기자
구미 선산농협 개혁추진위 조합원 등 100여 명이 30일 선산농협 하나로마트 부지에서 비리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이창희 기자

농협 하나로마트 부지 매입을 하면서 20여억 원에 팔린 땅을 하루 만에 배 이상인 44억원에 매입하는 등 이상한 거래(본지 5월 3일자 8면 등 보도)를 한 구미 선산농협의 조합장 및 상무, 부동산업자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북경찰청은 29일 농협 하나로마트 사업부지 선정 매입 대가로 1억원의 뇌물을 받고, 그 과정에 유령법인을 내세워 이중으로 가장매매하는 수법으로 4억원 이상의 양도소득세를 포탈케 한 구미 선산농협 조합장 임모(63) 씨를 구속했다.

또 뇌물을 공여한 땅 주인 A씨와 유령법인을 내세워 부동산매매를 중개한 업자 B씨, 농협 상무 C(46) 씨 등 3명을 양도세 포탈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임 조합장은 지난해 12월 A씨 소유의 구미 선산읍 내 주유소 부지(2천282㎡·44억원 상당)를 농협 하나로마트 사업부지로 선정, 매입해 주는 대가로 A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다.

또 A·B·C 씨 등은 위 부지를 유령법인을 거쳐 가장매매하는 방법으로 세무당국에 거래 가액을 축소(20억원) 신고해 4억2천만원 상당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선산농협 개혁추진위 조합원 등 100여 명은 30일 선산농협 하나로마트 부지에서 비리 규탄대회를 열어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조합원들은 구속된 임모 조합장을 업무상배임 등 혐의로 재고발키로 하는 한편 나머지 관련자들에 대해서도 고발 및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농협중앙회 구미시지부 측은 "구속된 임모 조합장은 29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선산농협의 빠른 안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1개월 내 조합장 보궐선거(임기 2020년 3월)를 치러기 위해 구미시 선관위에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하고 후보 추가 모집을 결정했으며, 이는 현역 지자체장이 컷오프된 첫 사례로, 이정...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6일 한국거래소 기준...
정부의 강력한 주택 시장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는 자신의 부동산 보유 의사를 밝히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