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국민연금 수급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덩달아 연금 수령액도 늘어나 매월 1천876억원의 연금이 지역 주민에게 지급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1~7월 대구경북지역 수급자에게 1조 2천941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지역의 국민연금 수급자는 7월 기준으로 모두 55만2천469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3~2017년(연말 기준) 사이 43만5천561명이던 수급자가 54만6천777면으로 많아졌고, 올해도 7월까지 5천692명이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선 달서구의 수급자 4만6천452명이 매월 171억3천660만원을 받아 가장 많았고, 중구가 7천976명이 25억180만원을 받아 가장 적었다. 경북에선 포항의 수급자 5만2천945명이 매월 227억1천656만원을 수령한 반면, 울릉은 1천253명이 4억98만원을 받았다.
지역에서 연금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포항에 거주하는 A씨가 매월 197만9천500원을, 대구 달서구의 B씨가 196만7천410원을 받고 있다. 부부수급자 중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부부는 합쳐서 242만8천330원을 받고 있다.
가장 오랫동안 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칠곡의 84세인 C씨로 29년 6개월 동안 유족연금으로 4천929만5천280원을 수령했고, 최고령 수급자는 문경의 102세인 D씨로 매월 13만4천50원을 받고 있다.
본인이 낸 보험료 대비 가장 많은 노령연금을 받은 사람은 대구 수성구의 E씨로 총 1천142만3천400원을 내고 현재까지 1억3천159만4천860원을 받았다. 낸 것보다 11.5배가 넘는 연금을 받은 것이다.
염춘미 국민연금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지역의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노후소득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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