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중학교(교장 이성희) 봉사동아리 '사랑실은 봉사단' 학생 20여 명은 노후 된 경산청소년 힐링센터 옥상 공간을 바닷속 풍경으로 환하게 바꿔 놓았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지역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사랑실은 봉사단 학생들은 지난 봄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청소년힐링센터 텃밭 가꾸기, 벽화그리기 활동을 하며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보람되게 사용하고 있다.
학생들은 끌칼로 낡은 벽면을 다듬고 서툴지만 붓질과 롤러로 바닷속 풍경을 연상하는 푸른색 바탕으로 밑작업을 마친 후 크고 작은 물고기와 동화 속 케릭터로 자신만의 공간을 꾸며 벽화를 그렸다.

경산청소년 힐링센터 이주용 설립자는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재능과 꿈을 찾아주고 쉼터로서의 기능을 제공하고자 설립한 청소년 힐링센터를 청소년들이 아름답게 꾸며 내고 있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의미 있고 뜻깊은 일"이라고 칭찬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리들의 그림이 이렇게 예쁜 풍경이 된 것이 기분좋고 신기하다"면서 "토요일 놀고도 싶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봉사하는 것도 어떤 일보다 재밌었고 보람됐다"고 말했다.

장산중 봉사동아리 '사랑실은 봉사단'은 경북도교육청의 '1만동아리'에 가입했고 지난 4월 봉사동아리 공모에서 우수 봉사동아리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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