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새벽(한국시간)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2경기가 일제히 진행됐다.
죽음의 조라 불리는 B조 첫 경기에서 인터 밀란이 토트넘에 2대1로, 바르셀로나가 PSV아인트호벤에 4대0으로 각각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사실 바르셀로나의 승리는 예견된 것이었다. PSV아인트호벤이 전통적 도깨비 팀이라지만 지금 바르셀로나의 전력을 깨 부수기는 버거운 상황.
결국 호각지세인 인터 밀란 대 토트넘의 승부가 B조의 향후 구도를 주조해낼 것으로 전망됐다. 결과는 인터 밀란의 역전승이었다.
다만 인터 밀란 대 토트넘의 경기가 이탈리아 밀라노, 즉 인터 밀란의 홈 경기였다는 점이 토트넘으로써는 위안할 수 있는 부분이다. 토트넘 역시 잉글랜드 런던 홈에서 인터 밀란을 맞아 분위기를 유리하게 끌고 나갈 기회를 남겨두고 있다.
다만 먼저 얻어 맞았다는 게 문제이고, 복수전은 후반에 가서야 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문제이다.
아울러 토트넘의 바로 다음 경기(매치데이2)는 바르셀로나 전이다. 전력상 분명 다소 열세이니만큼, 초반부터 2패를 떠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 경기는 토트넘의 홈 경기이긴 하다.
이 경우 매치데이3, 4에서 잇따라 PSV아인트호벤을 만나더라도 자칫 2패의 부담감 때문에 쉬운 경기를 못 할 수도 있다. 만약 PSV아인트호벤을 제대로 잡지 못 할 경우, 남은 매치데이 5, 6에서 인터 밀란과 바르셀로나를 맞아 힘겨운 경우의 수를 셈해야 한다.
결국 첫 경기 승기를 잡지 못한 것이 죽음의 B조 구도에서 불리한 위치에 서는 이유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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