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다음 태풍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명 '가을 태풍'이 태풍 짜미에 이어 콩레이까지 잦은 간격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다음 태풍 역시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분위기다.
다만 3일 오전 11시 기준 태풍으로 격상될만한 저압부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태풍 콩레이 다음 태풍 이름은 정해져 있다. 태풍위원회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가운데, 중국이 제출한 '위투'(YUTU, 玉兎)이다.
위투는 '옥토끼'를 뜻한다. 전설 속 동물이다.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이지만,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바로 달에 사는 토끼를 뜻한다. 토끼가 달에서 절구를 찧는 달 표면 형상이 우리에게 익숙하다. 옥토끼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도에도 관련 전설이 전해진다.
중국 '서유기'에도 옥토끼가 등장한다. 이 옥토끼도 달나라에서 절구를 찧는 일을 한다. 그러다 도망친 옥토끼는 요괴로 활동하다가 공주를 납치, 자신이 공주로 변한다. 공주로 변신한 옥토끼는 서역으로 향하던 삼장법사 일행(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포함)을 속여 '원양'이라는 기운을 빼앗으려다 들켜 붙잡힌다. 손오공은 태음성군의 부탁을 받아 옥토끼의 목숨을 살려주고, 공주를 구출해 궁궐로 돌아가게 해준다.
현실에서는 털빛이 새하얀 토끼를 두고 옥토끼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한다. 인천 강화에는 옥토끼우주센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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