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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맛나는 '물캇' 냉국과 추자도 올레길

EBS1 '한국기행 ’ 10월 4일 오후 9시 30분

한국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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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가을 섬, 추자도' 4부가 EBS1 TV에서 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영된다.

그리움이 깊어가는 가을, 10월. 쉽게 길을 열어주지 않는 추자도 뱃길이 잔잔해지는 계절이다. 추자도의 또 다른 이름은 '순풍을 기다린다'는 뜻의 '후풍도'.

법성포 등 남해안 일대의 굴비가 맛있는 이유는 추자도에서 부는 바람 덕분이란다. 가을이면 참굴비 축제가 열리는 참조기의 고향이자 전국 '조사'들이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바다 사냥꾼의 천국이기도 하다.

추자도에는 본섬인 상추자도와 하추자도를 잇는 '올레길 18-1코스'가 있다. 올레길은 추자도의 풍광을 담고 삶의 애환이 깃든 추자도의 골목을 지난다. 그중 가을의 운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나바론 하늘길'도 대표적인 올레길 명소다. 추자도의 비경을 널리 알리고 싶은 이범진 사진작가는 추자도에서 나고 자랐다. 그와 올레길을 걷다가 내려온 마을에서는 주민들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 찬바람이 나는 가을철부터 맛이 제대로 든다는 '물캇'으로 만든 냉국은 이범진의 고된 행보를 풀어준다. 아름다운 경치와 사람 냄새 나는 추자도 올레길을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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