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포트홀이 6년간 10만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구리)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모두 1만6천289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이로 인한 보수물량은 10만1천68㎡에 이른다. 보상 건수는 6년간 1천197건, 보상금액은 8억5천200만원에 달했다.
포트홀 발생은 주로 오래된 노선에서 발생했다. 이 기간 포트홀 발생 상위 5개 노선은 경부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올림픽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이다. 이 노선에서 발생한 포트홀은 모두 6만6천722건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개 고속도로가 대구경북을 지난다.
윤 의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포트홀에 대한 대책 시급하다"며 "사전점검이 어렵고 보수공사 역시 새로운 공법 없이 순간 땜질식 공사가 되풀이됨에 따라 그 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트홀: 아스팔트 도로 표면 일부가 부서지거나 내려앉아 생긴 국부적인 구멍. 차량이 지나는 도로에 주로 생기기 때문에 사고 유발 위험성이 높다. 도로 시공 때 혼합물 품질이나 배수 구조 불량, 제설을 위해서 뿌리는 염화칼슘ㆍ소금 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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