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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천 전 대구시의원, "팔공산 구름다리는 팔공산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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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국립공원 지정을 처음으로 제안했던 정순천(사진) 전 대구시의원이 대구시의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계획에 대해 "무모하고 장기적으로 국립공원으로서의 가치를 훼손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시의원에 따르면 팔공산은 4천739종의 생물 종을 품고 있는 생태자원의 보고이며 동화사, 갓바위, 군위 3조석불 등 수많은 문화자원을 갖고 있다.

정 전 시의원은 "팔공산 관광이 그동안 부실했던 것은 대구시의 팔공산의 가치에 대한 인식부족과 이로 인한 정책 의지의 결여에서 비롯된 것이지 결코 팔공산이 관광자원이 부족해서는 아니다"면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훌륭한 관광자원을 제대로 활용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구름다리나 각종 위락시설 등 오락적 하드웨어만 유치해서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은 유치하고 근시안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시의원은 "대구시가 국립공원 지정을 주장하면서 경관 훼손 등 국립공원으로서의 가치를 훼손할 수도 있는 구름다리를 설치하겠다는 것은 대구시가 팔공산국립공원 지정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 구름다리 설치보다는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가시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라며 대구시장의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정 전 시의원은 지난 2012년 5월 대구시의회 5분발언을 통해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처음으로 제안했으며, 팔공산의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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