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활동하는 박영미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징검다리'를 펴냈다.
대구경북작가회와 삶과 문학 회원으로 활동하며 의성군에서 자두랑 복숭아 농장을 경영하는 지은이는 이번 시집에서 가족, 종교 등 주변 일상들을 아름답고 따뜻한 시어로 풀어내면서 인생의 깊은 성찰을 보여준다.
'남편의 얼굴이 어둡다/지난겨울, 혹한과 잦은 눈으로/자두나무 복숭아나무 42그루가/얼어죽어 버렸다/(중략)/올해는 살아남은 나무 둥치에, 도회의 가로수처럼/짚으로 옷을 만들어 입혀주는/호강(?)을 시켜야 하겠다'
시를 통해 내뱉는 시인의 목소리에 가성은 없다. 생명노동과 기도로 삶을 평화로 가득 채우고자 하는 구도의 길 위에 그의 시는 소박하면서도 새벽이슬 머금은 풀꽃처럼 빛난다.
시인은 경북 청도 출신으로 청구중 교사와 매일신문 기자 등을 지냈으며 2007년 '사람의문학'으로 등단했다. 110쪽 9천원































댓글 많은 뉴스
한일시멘트 대구공장 정리 과정서 레미콘 기사 14명 해고…농성 이어져
유가 급등에 원전 모멘텀까지…건설·유틸리티株, 반사 수혜 기대감↑
놀유니버스, 종이 ASMR 크리에이터 '페이퍼 후추' 첫 전시회 티켓 오픈
LH, 공공임대 에너지 신사업 확대…입주민 관리비 절감 나선다
최은석 "대구 공천 혁신 필요…노란봉투법은 악법 중 악법" [뉴스캐비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