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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메일 해킹'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

"메일함엔 이지사가 지인과 주고받은 메일 들어있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신의 포털사이트 이메일 계정을 해킹당한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이 사건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지사 측은 이날 "이 지사가 비서실 관계자를 고발인으로 해 오늘 오후 2시 40분 서울경찰청에 해킹 사건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 측은 전날 이 지사가 10년 넘게 개인적으로 사용해 온 국내 한 대형 포털사이트 이메일 계정이 해킹당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해커가 다른 대형 포털사이트 이메일 계정도 해킹하려 했다는 정황을 포착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 지사의 신분증까지 위조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 측은 이메일 해킹에 사용된 IP는 '서울 한강' 정도로만 드러났으며, 해킹당한 메일 함에는 이 지사가 지인들과 주고받은 메일들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메일 함에 어떤 내용의 메일들이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어떤 자료가 유출됐는지는 경찰이 수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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