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유일 소형항공사 에어포항 최대주주 1년 만에 교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누적 적자 견디지 못해 경영권 넘겨

에어포항 항공기. 에어포항 제공
에어포항 항공기. 에어포항 제공

포항 유일의 소형항공사 에어포항의 최대주주가 1년 만에 바꼈다.

22일 에어포항에 따르면 이날 지난 1년 간 누적 적자를 견디지 못한 동화전자㈜가 보유 지분 상당 부분을 신설 소형항공사 법인 베스트에어라인에 매각하며 에어포항 경영권을 넘겼다.

베스트에어라인은 이번 계약 체결로 에어포항 최대주주에 올라 경영권을 갖게 됐으며, 동화전자는 소유주식 변동으로 2대 주주로 밀려났다.

계약 내용에는 베스트에어라인이 에어포항의 채무를 떠안고, 직원 고용을 보장해주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어포항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대거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에어라인은 내년까지 300억 원 규모를 에어포항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포항은 소형항공기 CRJ-200 2대로, 포항~김포, 포항~제주를 왕복 운항하고 있다.

에어포항은 포항~김포간 탑승률이 저조해지면서 적자가 늘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포항시와 경북도가 약속한 출자금(40억원)을 받지 못한 데다, 투자자 모집에도 실패해 직원 급여까지 연체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어왔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장 대표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유통 3사가 대구경북 지역에 대형 아울렛 매장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으로, 롯데쇼핑의 '타임빌라스 수성점'이 2027년,...
대구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Ⅱ유형 폐지에 따라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