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5시 53분쯤 경주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점(북위 35.76, 동경 129.19, 발생 깊이 16㎞)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주지진(5.8) 여진으로 4월 9일(2.4), 5월 1일(2.0)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다. 이로써 경주지진 여진 발생 횟수는 183회(규모 2.0 이상)로 늘었다.
지진이 발생하자 기상청과 경주시청 재난관리부서 등엔 진동을 느낀 시민의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
2년 전 9·12지진 진앙지인 내남면에 사는 한 주민은 "이른 아침 지진으로 잠에서 깬 동네 주민들이 마을회관으로 모이기도 했다"며 "2년이나 지났는데 아직 여진이 끝나지 않았느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9·12지진 당시 23명이 다치고 물적 피해 5천368건, 110억원이 발생해 지진 피해로는 처음으로 경주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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