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가설재 전문기업 (주)디케이에스글로벌이 건설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전시회를 열어 주목받고 있다.
디케이에스글로벌은 11월 9일 영천시 신녕면 본사 공장에서 '제1회 차세대 프리미엄 시스템비계 안전 전시회 및 안전 대회'를 개최한다. 2001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시스템비계를 도입해 건설 안전에 한몫하고 있는 이 회사는 전시회에서 안전성과 경제성, 기능성을 향상시킨 차세대 시스템비계 '엔디 시스템 다윈'을 국내외 건설업계에 소개한다. 비계는 건설 현장의 임시 가설 구조물이다.
'엔디 시스템 다윈'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 특허 등록한 제품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일본 및 호주 가설공업회의 안전인증을 획득했다.
전시회에서는 메가 빔(특수 토목현장 지지시스템), 웨일러 빔(〃), 크로스 빔(건축물 해체 공사현장 지지시스템), 엔디 행거(작업자 안전 시스템), 사운드프루프 패널(분진 소음차단 패널), 세이프티 플랭크(안전 발판), 섬유강화플라스틱 발판 등 이 회사의 다양한 제품들도 살펴볼 수 있다.
이 제품들은 2002년 한일월드컵 무대 구조물, 경부고속철도, 월드컵경기장, 경주타워, 가수 조용필 무대 구조물, 호주 시드니컨벤션센터, 베트남 교량공사 등에 적용됐다.
디케이에스글로벌은 30여 년간 일본, 호주, 독일, 미국 등 선진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시스템비계와 시공매뉴얼은 관련 법령 개정에 큰 역할을 했다.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5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올해에는 수출 3천만 달러를 달성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 기업은 2017년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함께 연구소기업인 (주)디케이에스 엔지니어링을 설립해 건설 현장에 가볍고 강한 재질의 섬유강화발판을 보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장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올해 6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지원 사업에 선정돼 현재 섬유강화발판 개발의 완료 단계에 있다. 앞으로 강화섬유를 이용한 제품 개발로 국가방위산업을 비롯한 여러 분야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또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회, 7월 시카고 전시회 참가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및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10월 10일에는 미국 최대 건설임대업체인 선벨트사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양종덕 디케이에스글로벌 대표는 "차세대 프리미엄 시스템비계는 안전성과 경제성, 기능성, 생산성을 함께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건설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과 건설재해 예방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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