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임산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친구사랑 콘서트'가 영천 성남여중·고 체육관에서 학생, 교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자연보호경북협의회(회장 최성윤)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가 후원한 이번 음악회에는 테너 임산, 베이스 박태종, 소프라노 김영림, 소프라노 이은숙과 연주단 '임챔버앙상블'이 비제의 카르멘 서곡,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푸치니 오페라 중 일부곡,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등 명곡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테너 임산은 독도에 다시 강치를 살게 하자며 '보고싶다 강치야'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손예지(성남여고 2학년) 학생은 "성악을 잘 접하기 어려운 영천에서 웅장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며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며 "독도에 대한 관심도 다시 가지게 됐다"고 했다.
조일환 성남여고 교장은 "학교 체육관 건립 후 열린 음악회 중 가장 멋진 공연이었다"며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교정에서 펼쳐진 음악회는 뜻하지 않은 행운"이라고 했다.
테너 임산은 "재능기부의 마음으로 2010년 8월 26일 첫 공연 이후 380여 회 음악회를 열었다"며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따뜻한 감성을 심어주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음악회를 계속 열겠다"고 했다.
다음 공연은 이달(11월) 영주제일고와 점촌고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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