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가 30일 오후 2시 전후로 온라인 실검(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에 떴다.
이날 재방송이 된 tvN '알쓸신잡3' 6회에서 언급해서다.
한나 아렌트(1906~1975, Hanna Arendt)는 독일 태생 유대인 철학사상가이다.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1, 2차 세계대전 등 세계사적 사건을 두루 겪으며 전체주의에 대해 통렬히 비판했다.
알쓸신잡3에서는 그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악의 진부성에 대한 보고'가 언급됐다. 1961년 12월 진행된 나치 출신 군인 아돌프 아이히만에 대한 전범재판을 보고 작성한 것이다.
함규진 저 '인물세계사'에서는 이렇게 서술했다. 알쓸신잡3 방송에서도 유시민이 언급하는 부분이다.
아이히만에게서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banality of evil)"이라는 개념을 이끌어냈다. 악이란 뿔 달린 악마처럼 별스럽고 괴이한 존재가 아니며, 사랑과 마찬가지로 언제나 우리 가운데 있다. 그리고 파시즘의 광기로든 뭐든 우리에게 악을 행하도록 계기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멈추게 할 방법은 "생각"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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