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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인물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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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세력의 총체적 난국의 실질적 원인이 된 인물을 교체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 용역보고서 결과가나왔다.

한국당은 30일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와 사회발전연구소에 의뢰해 작성한 '한국 보수정당의 위기와 재건'이라는 제목의 용역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들 기관이 여론조사기관 ㈜칸타코리아에 의뢰해 9월 7∼18일 19세 이상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정치의식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는 58.6%였지만, 19대 대선에서 홍준표 후보를 찍은 응답자는 24.6%로 집계됐다. 절반 이상이 이탈한 것.

지지를 바꾼 응답자들의 주요 정치인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체제에 대한 호감이 가장 높았고, 유승민 체제, 심상정 체제, 김병준 체제, 안철수 체제, 손학규 체제, 홍준표 체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성향을 바꾼 응답자들은 홍준표 전 대표보다는 김병준 위원장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도를 보였지만, 한국당 지지자들의 경우에는 김 위원장보다는 홍 전 대표에 대해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보수 성향의 응답자들은 한국당보다는 바른미래당에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0대는 바른미래당을, 40대 이상은 한국당에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고서는 "지난 두 번의 집권 과정에서 지지자를 이탈하게 하고 국민의 분노를 산 실정에 대해 철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실천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여성과 청년 중심의 새로운 정치세력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수 세력의 근본적 재구성을 위해서는 젊은 세대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며 "여성과 청년 사이에 이미지 개선 노력과 정책적 메시지보다 중요한 것은 총체적 난국의 실질적 원인이 된 인물을 교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대선 패배 원인에 대해 '유연한 대북 안보 전략에 반대되는 강경 노선만을 고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당이 보수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는 냉전 이데올로기에 의존한 대북 안보 프레임을 버리고 평화와 통일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합리성과 효율성에 근거한 보수 노선의 경제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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