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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물 운송기사 돈 떼먹은 혐의 포항 운수업체 대표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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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건 3억4천만원 횡령 혐의
화물연대도 조합원 680명 11억원 상당 당했다 주장

'화물운송 중개업체인 포항 A운수 대표가 운송료 수억원을 떼먹었다'는 화물 운송기사들의 고소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화물연대도 A운수에서 일감을 받은 운송기사 수백 명이 운송료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31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운송기사들은 지난 2월부터 7개월간 A운수가 배차한 화주사 화물 300여 건을 운송했지만, 운송료 3억4천여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A운수 대표를 최근 경찰에 고소했다.

A운수는 포항철강공단 업체(화주사)와 화물운송 중개 계약을 맺고, 업체 물량이 있으면 기사를 배차한 뒤 중간 수수료를 챙기는 업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운수 대표를 횡령 혐의로 입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소속 조합원이 A운수에서 일했지만 돈을 받지 못한 사실을 확인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A운수로부터 배차받아 일한 조합원 680여 명이 11억원 상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영 화물연대 포항지부장은 "A운수가 화주사로부터 받은 운송료를 운송기사에게 주지 않고 다른 곳에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경찰이 이 돈의 흐름을 철저히 밝혀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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