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조문객과 인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새벽 세상을 떠난 남편 신성일의 빈소를 지키던 엄앵란은 오후 2시 50분쯤 취재진 앞에서 심경을 밝혔다.
엄앵란은 신성일의 말을 대신 전했다. 엄앵란은 "남편이 '우리는 영화 동지다.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니다. 우리는 전진에 전진을 거듭해서 끝까지 걸어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죽어가면서도 영화 이야기를 하느냐는 생각에 넘어가는 남편을 붙잡고 울었다"고 말했다.
엄앵란은 1964년 신성일과 함께 출연한 영화 '맨발의 청춘'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대표작"이라며 "이 작품으로 흥행도 많이 했고 우리 남편이 참 역할을 잘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희대의 작품 맨발의 청춘(1964)을 포함해 아낌없이 주련다(1962), 가정교사(1963), 사나이의 눈물(1963), 청춘교실(1963), 떠날때는 말없이(1964), 배신(1964), 학생부부(1964), 천하일색 말괄량이(1970) 등에 함께 출연했다.
이때의 인연을 바탕으로 1964년 결혼했다. 그 해는 그들이 동지로써 합작한 작품들 가운데 대표로 꼽는 맨발의 청춘에 출연한 해이기도 하다.
신성일의 대표작이며 반려자 엄앵란의 대표작이기도 한 '맨발의 청춘'(1964). 네이버 영화
신성일의 대표작이지만 엄앵란의 대표작이기도 한 '맨발의 청춘'(1964). 네이버 영화
신성일의 대표작이며 반려자 엄앵란의 대표작이기도 한 '맨발의 청춘'(1964). 네이버 영화
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조문객과 인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취재진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취재진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조문객과 인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취재진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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