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한국영화계의 별, 신성일(사진·본명 강신영)씨가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81세. 2017년 3월 암 진단을 받은 이후, 1년 7개월 동안 투병 끝에 4일 오전 2시25분 세상을 떠난 것이다.

신성일 측 관계자는 "영화배우 신성일(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 이사장) 씨가 전남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아오다, 전남대병원에서 별세했다"라고 밝혔다.

대구 출신의 고인은 1960∼1970년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미남 영화배우로 본명은 강신영이었으나, 고(故)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예명 '신성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는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1964) ▷별들의 고향(1974) ▷겨울 여자(1977) 등 당대의 히트작을 통해 독보적인 영화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가 주연한 영화만 507편에 달한다.
대구경북에서도 많은 일을 했다. 제16대 총선에서 대구 동구 국회의원에 선출됐으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사장(2008∼2013년)도 역임했다. 말년에는 영천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며 고향 홍보에도 앞장섰다.

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공동 장례위원장은 지상학 한국영화인총연합회장과 후배 배우 안성기가 맡았다. 강신성일의 타계소식이 알려지자, 정·재계 및 문화계 인사들을 비롯해 수많은 후배 영화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이며, 장지는 경북 영천의 선영하. 유가족으로 배우자 엄앵란씨와 장남 석현, 장녀 경아, 차녀 수화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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