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총연합회(이하 대불총) 서중호(사진·아진산업 대표) 신도회장이 최근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 스님)에 45인승 대형버스를 기증했다. 서중호 신도회장은 동화사를 오고가는데 발이 되어줄 대형버스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통크게 최신형 대형버스를 구입해 전달했다.

동화사 봉화문 앞에서 진행된 기증식에는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과 각 국장 스님을 비롯해 서중호 대불총 회장,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 김성수 대구시 문화원연합회장 등 1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해 동화사 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기원했다. 기증행사가 끝난 후에는 대형버스에 한번 타보는 단체 시승식이 이어졌다.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는 새 버스는 편안한 의자에 안락한 내부 인테리어로 불교적 분위기가 느껴진다.
서중호 신도회장은 "대구를 대표하는 동화사라는 큰 절에 대형버스 한대 정도는 꼭 필요할 것 같아 통크게 기증했다"며 "앞으로도 동화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지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기증된 동화사 대형버스는 이달부터 어린이합창단과 스님들의 단체 이동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대구시내에서 동화사를 정기적으로 운행하며 시민과 불자들의 발이 되어줄 계획이다.
대형버스를 기증받은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은 "이 버스는 단순히 버스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안락한 영원한 자유와 영원한 행복의 정토로 인도해 주는 불보살의 또 다른 방편"이라며 "동화사를 오고 가는 불자들 또는 방문객을 위해 요긴하게 쓸 계획을 잡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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