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엄순분 여사가 70대의 나이에 배우로 데뷔했다.
16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태어나 처음으로 배우라는 이름을 갖게 된 '엄순분(75) 여사의 봄날' 다섯번째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원도 정선 산골마을에 사는 엄순분 여사가 70대의 자신의 이야기를 공연에 올리는 작품의 무대에 서게 됐다.
엄순분 할머니는 정선아리랑 노래극 '여자의 일생'에 출연하는 배우이자 실제 주인공이다.
엄순분 여사의 인생 이야기가 담긴 첫 공연은 전석 매진이었다. 드디어 둘째 공연의 막이 올랐다. 무대에 오른 순분 할머니는 객석을 보니 온 가족들의 얼굴이 보였고 마음이 든든해졌다.
공연이 끝난 후 엄순분 할머니는 "연습할 때는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 오늘은 몸이 확 풀려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고 남편 임병한 할아버지는 배우에 도전한 할머니의 곁에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엄순분 할머니의 실화를 노래한 '여자의 일생'은 오는 12월 7일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위안부 '아리랑탑' 앞에서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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