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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기억나니? 2000년대 초반 추억의 포털 사이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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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코리아 사이트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야후 코리아 사이트의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6일 야후꾸러기가 복원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야후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등장했다.

한때 한국 포털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했던 야후코리아가 서비스를 종료한 지 6년이 지난 지금 다시 화제로 떠오른 것이다.

야후(YAHOO! KOREA)는 인터넷 초창기 시절인 1997년 후반에 야후와 소프트뱅크가 합작해 국내에 진출했으며 국내 상륙과 동시에 명실상부 국내 포털 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무료 웹 메일 서비스 및 초기 단계의 검색 서비스가 주를 이뤘던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 야후코리아는 검색 서비스를 선보여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한 때 포털 사이트 점유율이 80%까지 육박해 지금의 네이버도 이루지 못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2000년 초반부터 네이버, 다음, 엠파스 등의 포털과 검색엔진 및 포털뉴스 서비스 업데이트의 발전으로 인해 점차 점유율이 밀리기 시작했다. 2003년 첫 점유율 1위 자리를 뺏기고 나서 지속적인 추락을 겪으며 결국 2000년대 후반 시장 점유율은 5% 미만으로 떨어져 군소 포털로 전락했다. 결국 2012년, 야후코리아의 한국 사업이 철수되며 사이트는 폐쇄됐다.

이로써 1990년대 인터넷 보급 초창기에 인터넷 서비스의 대명사였던 야후코리아의 사이트는 사라지고 내년부터는 야후코리아 사이트로 접속하면 미국의 야후 사이트로 연결된다.

야후코리아는 사이트 메인페이지에 올린 서비스 종료 안내 공지에서 "지난 15년 이상 여러분께 즐거움과 유쾌한 온라인 경험을 드린 것은 영광이었으나 이러한 노력에도 국내 비즈니스는 지난 몇 년간 야후의 비즈니스 성장을 어렵게 하는 도전과제에 직면해왔다"며 서비스 종료의 아쉬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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