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3·1 정신 대구경북의 '얼'] <20> 아나키즘과 민족주의를 갖춘 '의열단'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아나키스트 성격의 무장독립단체 의열단 단원들의 모습. 국가보훈처
아나키스트 성격의 무장독립단체 의열단 단원들의 모습. 국가보훈처

"민중은 우리 혁명의 대본영이다. 폭력은 우리 혁명의 유일 무기이다. 우리는 (중략)… 이상적 '조선'을 건설할지니라."

의열단의 경륜과 강령을 체계화한 신채호가 쓴 '조선 혁명 선언'의 마지막 구절이다.

의열단은 아나키스트 성격의 무장독립단체이다. 1919년 3·1운동 뒤, 독립운동의 근거지를 해외로 옮긴 독립운동가 중에는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일제의 무력에 대항해 더 조직적이고 강력한 독립운동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필요에 따라 1919년 만주 지린성에서 독립지사들은 민족주의 노선을 지향하는 항일 비밀결사인 의열단을 조직했다.

당시 만주와 중국 본토에서 조직된 독립운동 단체들이 미온적이고 온건하다고 본 의열단은 직접적 투쟁방법인 암살과 파괴, 테러라는 과격한 방법을 통해 독립운동을 해나가기로 했다.

창단 당시의 단원은 대체로 신흥무관학교 출신이 중심이 됐다.

신흥무관학교 자체가 경북인들이 중심이 돼 만들어졌기 때문에 창단 단원 13명 가운데서도 경북 인물은 권준(상주), 서상락(달성 성북), 신철휴(고령), 이종암(대구) 등 4명이나 됐다. 이후 이수택(칠곡), 김정현·김시현·김지섭(안동), 윤자영·김상덕·배천택·류우국(상주) 등이 대표적이다.

의열단은 1920년 북경과 상해를 거점으로 삼아 국내에 요원을 파견해 일제 침략통치기관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부산경찰서 투탄, 밀양경찰서 투탄, 김시현의 무기반입, 김지섭 의거, 나석주 의거 등 항일투쟁의 빛나는 역사를 펼쳐 나갔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