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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혁신도시 인구 폭증' 대구 동구 안심3·4동, 분동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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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6% 늘었지만 행정구역 그대로… 주민·직원 불편 '심각'
동구청, 행정구역 조정 타당성 용역 발주… 내년 6월쯤 결론

대구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대구 동구 안심3·4동의 분동 논의가 본격화된다. 대구혁신도시 전경. 매일신문DB
대구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대구 동구 안심3·4동의 분동 논의가 본격화된다. 대구혁신도시 전경. 매일신문DB

대구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대구 동구 안심3·4동의 분동(分洞) 논의가 본격화된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 15일 구비 5천만원을 들여 대구경북연구원에 '행정구역 경계조정 타당성 조사용역'을 발주했다. 신도시 조성으로 달라진 생활권과 도로 사정에 맞춰 행정구역을 재조정하고, 특히 인구가 급격히 늘어난 안심3·4동의 분할 문제를 결론짓는 게 주 목적이다.

안심3·4동은 1998년 안심3동 지역의 인구가 5천명대까지 떨어지면서 안심4동과 통합해 생겨난 행정구역이다. 당시 조용한 도농복합지역이었던 이곳은 2010년대 들어 대구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동구청에 따르면 안심3·4동 인구는 지난달 기준 6만8천4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같은 달(4만6천933명)보다 46%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그러나 행정구역이 인구 증가에 따라가지 못해 문제가 됐다. 안심3·4동의 직원 1인당 행정수요인구는 2천709명으로 동구에서 가장 적은 지역(신암3동·554명)보다 5배나 많다. 동구청 관계자는 "밀려드는 민원에 직원들의 피로가 심하고, 업무를 보러 온 주민들도 심한 경우 30~40분 기다려야 해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했다.

행정복지센터 하나가 담당하는 구역이 지나치게 넓다는 점도 문제다. 현재 안심3·4동 행정복지센터는 구시가지인 반야월 지역에 있다. 혁신도시 최동단의 아파트단지에서 행정복지센터까지 도로 길이만 4.89㎞나 돼 걸어서 가기는 어렵다.

'민원지원센터'라는 이름으로 혁신도시 내 분소를 뒀지만, 등본이나 인감 등 단순 민원을 제외한 행정 서비스를 받으려면 결국 행정복지센터까지 가야 한다.

동구청은 구역 서쪽이 안심3동, 동쪽이 안심4동으로 나뉘었던 옛 행정구역도 현재 실정과는 맞지 않다고 판단해 신도시와 구도심으로 동을 분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안심3·4동은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삼아 북편과 남편으로 나뉘게 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미 혁신도시 내 행정복지센터 예정지도 마련해뒀기 때문에 분할이 확정되면 빠르게 대응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구청은 내년 6월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안심지역 3개 동(안심1동, 안심2동, 안심3·4동)에 대한 행정구역 조정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실제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달라 불편을 초래했던 불로·봉무동과 지저동 조정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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