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교부 '독도 행사' 항의…日측은 '재단해산 수용불가'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외교부, 주한日대사관 총괄공사 청사로 불러 항의
주한日공사는 화해치유재단 해산 반대 입장 전달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한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정부가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가부는
정부가 한일 위안부 합의에 따라 설립된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한다고 21일 공식 발표했다. 정부가 화해·치유재단 해산 결정을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여가부는 "외교부와 함께 화해·치유재단 처리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 협의 등을 진행해 왔으며, 재단을 둘러싼 현재 상황과 그간의 검토 결과를 반영해 재단 해산을 추진하고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2016년 7월 28일 열린 화해치유재단 현판식에 참석한 김태현 이사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왼쪽 두번째),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위원들 모습. 연합뉴스

외교부가 21일 주한일본대사관 간부를 불러 일본의 국회의원 모임이 도쿄에서 집회를 열고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외교부는 이날 오후 3시께 주한일본대사관 미즈시마 고이치(水嶋光一) 총괄공사를 서울 청사로 불러 이와 같은 행사 개최에 대해 항의의 뜻을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와 관련 대변인 논평을 발표하고 "정부는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일부 정치인들이 명백히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허황된 주장을 접지 않고 소위 '독도문제 조기 해결을 요구하는 동경 집회'를 개최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행사의 즉각 폐지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할 것과 올바른 역사 인식이 한일관계 발전의 근간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의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회장은 이날 국회 인근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집회에서 "일방적인 불법 점거와 독선적인 행동에는 엄격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는 해당 의원연맹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북방영토 반환 요구운동 시마네(島根) 현민회의'가 공동 주최한 것으로, 이번이 네번째다. 행사에는 사토 아키라(左藤章) 내각부 부(副)대신도 참석했다.

다만 일본 측도 40여분간 이어진 이번 방문 계기로 이날 우리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해산 공식 발표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즈시마 공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재단 해산 결정을 수용할 수 없으며 한국 측에 위안부 합의를 이행하도록 요구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도 같은 내용의 언급을 내놓은 바 있다.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해산 결정을 비난하고,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외무성 사무차관이 이수훈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항의하기도 했다.

미즈시마 총괄공사는 기자가 재단 해산 관련 일본 측 입장을 물었으나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제안한 '버스 하우스' 개념은 폐기된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에게 임시 주거공간으로 제공하자는 내용으로, 네덜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남성 A씨를 검거했으며, 그는 아내를 폭행하고 화장실에 감금한 뒤 고문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원정출산으로 태어난 아기의 미국 시민권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