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노사분규가 이어져왔던 유성기업에서 노조원들이 노무 담당 임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유성기업 지부 조합원 7명이 22일 회사 노무담당 임원 김모 상무를 감금한 채 1시간여 동안 집단 구타해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혔다.
김 상무가 노조의 불법 시위와 폭력 사태를 고소·고발해오다 금속노조의 원한을 산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하고 있다.
유성기업의 노사분규는 7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2010년 1월 노사가 주간연속 2교대제를 2011년부터 도입하기로 합의했지만 합의가 이행되지 않자 노조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2011년 5월18일 파업에 돌입했다. 회사는 곧바로 직장폐쇄를 단행하고 용역경비를 동원했다.
직장폐쇄 기간 중 유성기업은 노조파괴 전문 창조컨설팅 자문에 따라 2노조를 설립했다. 2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을 근거로 지회 조합원 27명을 해고하는 등 노조파괴 행위가 이어졌다. 원청기업인 현대차도 노조파괴에 관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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