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알쓸신잡3' 최고난이도 수능 국어 31번, 선택지만 보고 맞힌 물리학 박사

사진.알쓸신잡
사진.알쓸신잡

'알쓸신잡3' 잡학박사들이 수능 언어 문제 31번을 풀어보았다.

30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에서는 잡학박사들이 서산, 당진 여행을 떠나기 전 카페에 모여들었다.

유시민은 최근 수능을 치른 아들의 이야기를 하며 수능이야기를 화두로 올렸다.

소설가 김영하는 "31번 문제 보셨느냐"라며 화제가 된 수능 국어문제 이야기를 꺼냈다. 국어 31번 문제는 오답률이 무려 81.7% 달한 최고난이도 문제이다.

유시민은 "보기 중 내용상 틀린 것을 찾거나 보기와 관련 없는 것을 찾는 것"이라며 "2번이 걸린다"라고 풀이법을 내놓았다.

김진애 박사도 "지문 없는 게 찾기 쉽겠더라"라며 맞장구쳤다.

이어 도착한 김상욱 교수는 이야기를 듣고 "상식이다"라고 말했고, 유시민 작가는 "이과에게나 상식이겠지"라고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김 교수는 "안 좋은 문제다. 보기도 안 보고 지문도 안 보고 선택지만 봤다. 그것만 봐도 알겠더라. 그게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리 문제를 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하는 "지문을 이만큼 줘서 한참 읽었다"라고 말했다.

김상욱 교수는 물리학자로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다. KAIST를 졸업하고 독일 막스플랑크 복잡계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