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여파로 올겨울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손길이 예전만 같지 못하다.
대구 중구 중앙치안센터 앞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12일 10℃에 머물러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기간(2018년 11월20일부터 2019년 1월 31일 까지) 목표액 99억8천900만 원 중 이날 현재 13%인 12억2천만 원이 모금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에 불과하다.
경북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목표액 152억 원 중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 수준인 23억 원에 그치고 있다.
경기침체로 기업 기부가 크게 줄어든 데다 기부 단체 '새희망씨앗' 사태와 '어금니 아빠' 사건 여파로 개인 기부 또한 줄었다는 것이 공동모금회의 분석이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찬희 담당은 "대구는 최근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먼저 사랑의 온도 100도를 달성한 도시"라며 시민들의 기부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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