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구미갑)이 자신의 의원실 공용 메일에 대한 사이버 공격 경위를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원실 공용 상용 메일을 외부 해커 세력이 러시아를 경유해 지난 9월말 해킹 및 접속했다"며 "심지어 지난 10월 8일 백승주 의원이 발송한 것처럼 국회 국방위원장실, 합동참모본부, 한미연합사,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컨벤션,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게 정보유출용 악성코드가 포함된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특히 백 의원은 악성코드가 포함된 이메일을 수신한 청와대, 한미연합사, 합동참모본부와 연관된 인사들의 이메일 계정을 포함한 컴퓨터를 철저히 조사하지 않은 것은 매우 안이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백 의원은 조사 초기 국회 사무처가 해킹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이메일 계정이 해킹당한 사실을 탐지조차 하지 못한 국회 차원의 사이버 보안 능력도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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