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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고·자사고 경쟁률 전년 대비 소폭 상승·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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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외고 경쟁률 1.5대 1…21개 자사고는 1.3대 1
일반고와 동시입시에도 인기 그대로…"중복지원 허용 효과"

서울 외국어고등학교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입학 경쟁률이 작년과 비교해 소폭 상승하거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일반고와 함께 입시를 실시하면서 지원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었으나 일반고와 중복지원이 허용돼 동시입시 영향이 상쇄된 것으로 입시업체는 분석했다.

1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원·대일·명덕·서울·이화·한영 등 6개 외고 '정원 내 모집'(일반·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1.51대 1로 작년 1.34대 1보다 다소 올랐다.

세부적으로는 1천120명을 뽑는 일반전형에 1천961명, 280명을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에는 15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 최고 학교는 명덕외고로 1.87대 1(250명 선발에 467명 지원)이었다. 서울외고는 250명을 뽑는 데 206명만 원서를 내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 21개 자사고 일반전형 경쟁률은 1.30대 1(6천231명 선발에 8천37명 지원)로 지난해(1.29대 1)와 유사했다.

사회통합전형은 1천611명을 뽑는 데 449명이 지원해 이 역시도 작년(1천702명 선발에 427명 지원)과 비교해 비슷했다.

지원자가 미달한 자사고는 올해 경문·대광·숭문·현대·세화여고 등 5개로 작년 7곳보다 2곳 감소했다.

올해부터 외고·자사고·국제고는 학생선발을 먼저 하는 전기고에서 후기고로 바뀌어 일반고와 같은 시기에 신입생을 뽑는다.

애초에는 외고 등과 일반고에 중복지원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헌법재판소가 자사고 측의 신청을 수용해 관련 시행령 효력을 정지하고 이에 맞춰 교육 당국이 관련 규정을 손보면서 중복지원이 가능해졌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외고와 자사고가 후기고로 옮겨갔으나 일반고와 중복지원이 가능했고 특히 외고에서 중학교 2~3학년 영어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 절대평가로 바뀌어 지원자가 늘었다"면서 "2022학년도 수능 방식이 이들 학교 학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평가되는 점도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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