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의 '태양광 미니 가로등' 설치 사업이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가로등이 부족한 농촌 골목에 태양광으로 작동하는 작은 LED 가로등을 설치해 밤길을 밝혀 주는 것이다.
경북개발공사는 7월 16일 65가구가 모여 사는 고령군 운수면 신간1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와 청도군 이서면 대곡1리, 문경시 영순면 사근1리, 청송군 파천면 신기1리 등 5곳 마을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지원했고 군위군 군위읍 사직2리를 마지막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했다.
태양광 가로등 설치 작업은 안종록 경북개발공사 사장과 임직원 등 8명이 경북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했다. 이들은 또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정에 도배·장판 교체와 전선 정리, 의료지원, 벽화 그리기, 방충망 교체, 우체통 제작 설치도 지원했다.
경북개발공사는 도민 17%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농촌인구의 초고령화가 뚜렷해지는 상황에서 농촌지역 환경개선을 통한 낙상사고 등 안전사고·범죄 예방 차원에서 이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경북개발공사의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사업이 호응을 얻자 봉화군도 자체 예산을 투입해 군 내 소외지역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안종록 경북개발공사 사장은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는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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