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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서 멍게 종자 자체 생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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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들이 영덕멍게양식협회와 공동으로 자체 생산에 성공한 멍게 종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들이 영덕멍게양식협회와 공동으로 자체 생산에 성공한 멍게 종자를 들어 보이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소가 영덕멍게양식협회와 함께 양식용 멍게 종자를 자체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1월 영덕멍게양식협회로부터 어미 멍게를 받아 2월부터 10개월간 영덕 병곡과 축산 연안에 부화한 어린 멍게를 틀에 붙여 임시로 키웠다. 이후 현재까지 2천틀(틀당 100m)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 멍게의 생존과 성장 상태가 매우 좋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이달부터는 양식용 봉줄에 어린 멍게를 감아 양성장에서 본격 양식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양식 후 2∼3년간 길러 멍게를 출하한다.

어업인이 멍게를 양식하려면 종자에 해당하는 어린 멍게를 대량으로 사들여야 한다. 그동안 경북 멍게 어업인은 자체적으로 종자를 확보하지 못해 종자 1틀당 5만∼6만원을 주고 사서 키웠다.

영덕멍게양식협회가 종자 공급처인 경남 통영 양식장에 지불한 대금만 연간 20억원에 이른다.

수산자원연구소와 영덕멍게양식협회는 이번에 양식용 멍게 종자를 자체 생산함에 따라 종자 대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원열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최근 해양환경 변화와 질병에 따른 대량 폐사로 어려움을 겪는 멍게 양식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종자 생산·보급사업을 확대하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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