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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민 최대 염원 통합 대구공항 이전사업에 몽니 부리는 국방부. 대통령 공약임에도 뒷짐 지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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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민, "국방부는 빠른 시한내에 한 곳 최종부지 선정해야... 정부는 조속한 개입과 조정을 촉구..."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통합 대구공항 이전사업이 '몽니 부리는 국방부'와 대통령 공약임에도 '뒷짐만 지는 정부(청와대·총리실)' 탓에 추진력을 잃고 있다.

이 때문에 애초 올해 안에 결정될 예정이었던 통합 대구공항 이전 최종부지 선정이 또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지난 3월 14일 '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전후보지로 군위 우보면과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 두 곳을 확정했다.

당시 송영무 국방부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은 "추진속도를 높여 올해가 가기 전에 최종 이전부지를 확정하겠다"고 밝히면서 10여년 된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은 컸지만 이후 9개월 동안 별다른 진척이 없다.

특히 최근 국방부가 통합 대구공항 이전사업비 규모를 두고 대구시와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면서 사업을 차일피일 미루려한다는 분위기까지 전해지자 대구경북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전후보지 선정 이후 국방부는 계속해 대구시에 두 곳의 이전사업비를 조사해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난 2016년 12월 국방부는 이미 5곳의 예비이전후보지별로 이전사업비를 추산해 밝혔다. 이전사업비를 다시 계산하라고 거듭 요구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2016년 12월 16일 당시 국방부 차관이 대구시에 와서 5곳의 후보지별로 국방부가 용역조사한 결과를 설명했다. 군위 우보는 6조3천500억원, 의성 비안·군위 소보는 6조3천300억원의 이전사업비가 든다고 했다"며 "그때 고령 다산 경우 7조원이 넘어 과도한 사업비 탓에 후보지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또 "이런 이유로 지난 12일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만났을 때에도 한 곳의 최종부지를 선정해주면 기본설계 등을 통해 정확한 사업비를 산출해주겠다고 요구했다"며 "지금 두 곳의 이전후보지를 대상으로 이전사업비를 계산하는 것은 어차피 추정액만 나올 뿐이다. 시간도 더 걸리고, 한 곳당 조사비용만 30억원가량을 낭비하는 처사임을 장관에게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현 정부 100대 과제에 포함되는 등 대통령 공약임에도 뒷짐만 지고 있는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도 현안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백영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공동대표는 "군공항 이전사업은 안보문제를 결정짓는 국가적 사업인데, 지방자치단체에만 떠맡기는 정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의 조속한 개입과 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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