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은 17일 내년부터 경북지역 초·중학교에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이 지원된다 밝혔다.
이날 임 교육감은 경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의 성과와 앞으로의 교육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취임 6개월을 맞은 임 교육감이 가장 역점을 기울인 사업은 '학교업무 정상화'와 '인성교육'이었다.
임 교육감은 "학교와 관련한 불필요한 과제 309건을 폐지'개선해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우리 지역 여건에 맞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국 인성교육 실천사례대회'에서 2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아 전국 최고, 최다 입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했다.
올해 경북교육청은 학생과학발명품대회와 과학탐구올림픽에서 각각 대통령상을 받고,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첫 종합 우승을 달성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기록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내년 주요 정책으로는 조직 개편과 인사개혁, 학생들의 안전 확보 강화, 무상급식 확대 등을 밝혔다.
학생 안전 확보에 대해서는 "종합안전체험관 2곳을 구축해 체험형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현재 53%가량 추진된 지진대비 학교 내진보강공사를 2024년까지 끝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내년에는 초·중학교는 전면 무상급식이 되고 초·중·고 전체로 보면 81%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이 확대된다"며 "2020년부터 고교생에 대한 무상급식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2년에는 모든 초·중·고교가 친환경 무상급식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북교육의 변화가 때로는 느리고 답답할 수도 있지만 100년을 내다보는 초석을 놓을 수 있도록 믿고 지켜봐 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사랑과 존경이 넘치는 아름다운 학교를 조성하겠다"며 "모두가 행복한 경북 교육 완성은 300만 도민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 경북교육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 격려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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