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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갤러리, 내년 1월7일까지 색과 빛의 스펙트럼 전시회 진행

포항제철소 본사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직원들이 배수영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 본사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직원들이 배수영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갤러리는 내년 1월 7일까지 포항제철소 본사 1, 2층 전시장에서 '색과 빛의 스펙트럼' 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빛'이라는 소재를 통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방문객들의 예술적 감성을 자극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빛으로 발현된 창의성'을 주제로 배수영·윤주일·이후창·이재원·한호 등 동시대 대표작가 5인의 현대미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5인의 작가가 선보이는 총 59점의 뉴미디어·설치·회화 등 작품들은 빛과 다양한 매체를 융합해 이색적인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배수영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상생, 그리고 순환을 통해 치유에 대한 긍정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버려진 폐기물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 생명력을 갖고 가치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하고 있다.

윤주일 작가는 재료가 주는 물성, 작업과정 중에 나타나는 우연성, 그리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즉흥적인 느낌을 자신만의 언어로 독특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우레탄 소재로 '흐르고 채우고 쌓는' 방식을 통해 자신만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창 작가는 유리구를 쌓아 올리는 작업으로 빛에 의해 형태가 변화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ILLUSION'은 실재 공간에 입체감, 원근감을 부여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재원 작가는 그리드 단위의 투명한 큐브들을 연결해 부유하는 인간상을 구축해 내거나 다양한 오브제들을 투명판 위에 쌓아 올려 인간의 존재 방식에 대한 사색들을 시각화했다.

한호 작가는 빛의 찰나를 통해 얻은 감성을 새로운 뉴미디어 예술로 승화시켜 빛과 시간의 개념을 작품에 동시에 반영하고 있다.

포스코갤러리 관계자는 "재료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이 열려있는 현대미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기발한 작품으로 변신한 일상 속의 사물들을 만나는 경험을 통해 시각적 경이로움을 느끼며, 친근하게 다가가 즐길 수 있는 현대미술의 세계를 체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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