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한 2018 비엔날레 평가 결과, 대구사진비엔날레가 부산, 광주와 더불어 '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 결과 1위는 부산, 2위는 광주, 3위가 대구로 3개 도시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2016년 4등급에서 2등급(우수)으로 격상한 것으로 특히 대구시가 직접 주최한 첫해인 올해에 1등급(최우수)에 해당하는 도시가 없어 사실상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셈이 된다. 게다가 예산 규모 면에서도 부산의 32억4천여만원, 광주의 69억900만원에 비해 크게 낮은 12억원의 대구가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단연 눈에 띄는 결과이다.
올해 6회째를 맞았던 대구사진비엔날레는 프랑스 기획자 아미 바락을 예술감독으로 선정했고 '프레임을 넘나들다'라는 비전을 내세워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동유럽과 아프리카 등에서 주목받고 있던 작가들의 참가를 이끌어내면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의 도약이라는 성과를 보였다. 또 대구시내 전역에 걸쳐 50여 개소의 전시장을 구성해 유료관람객 1만5천여 명을 포함,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올해 대구사진비엔날레전을 찾았다. 올해 전국에서는 9개의 비엔날레가 열렸고 총관람객은 164만여 명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 예산 지원, 정부미술은행 작품 구입, 문화부 후원 명칭 사용 승인, 비엔날레 개선 방안을 위한 해외 리서치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현묵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평가를 기회로 2019년 대구사진비엔날레 인 베를린 개최와 2020년 대구사진비엔날레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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