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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승진 공무원 시책개발 아이디어 속속 시정에 반영

아이디어에서 상용화에 이른 엄마까투리 카카오톡 이모티콘. 안동시 제공
아이디어에서 상용화에 이른 엄마까투리 카카오톡 이모티콘.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해마다 6·7급 승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책개발 역량강화 워크숍'이 시정 아이디어의 '보물창고'가 되고 있다.

안동시는 2016년부터 조직의 허리 역할을 하는 6·7급 승진자를 대상으로 창의력·기획력을 강화하고자 해마다 두 차례 워크숍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서 시정과 관련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어져 지금까지 231명의 교육생으로부터 214건의 시책이 발굴됐다.

이 중에는 부서 검토 의견을 받아 37건이 정식 시책으로 채택, 반영(17.3%)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나머지 역시 각종 시책 추진에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안동시가 지난 3월 개발 및 상용화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카카오톡 이모티콘 '엄마까투리'도 지난해 상반기 워크숍에서 태동했다.

앞서 2016년에도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이 시책으로 채택돼 올해 말 구축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농정 관련 보조사업 집행내역과 진행상황, 보조금 예산 사용 정산 등 보조사업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선 폐선 구간 활용 기차 카페 설치' 아이디어는 시장 공약사업 아이템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권혁서 안동시 기획예산실장은 "당장 적용할 수 없는 아이디어라도 어느 순간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책이 될 수 있기에 앞으로도 직원들에게 시책개발의 기회를 꾸준하게 제공하여 만들어진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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