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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여상, 공기업·금융기관 합격자 27명 배출 쾌거

제일여상이 올해 공기업·금융기관 합격자를 대거 배출했다. 왼쪽부터 한국전력에 합격한 이경민 학생, 신용보증기금에 합격한 석송주 학생, 국민연금공단에 합격한 이가은 학생. 대구시교육청 제공
제일여상이 올해 공기업·금융기관 합격자를 대거 배출했다. 왼쪽부터 한국전력에 합격한 이경민 학생, 신용보증기금에 합격한 석송주 학생, 국민연금공단에 합격한 이가은 학생.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가 올해 27명의 공기업·금융기관 합격자를 배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제일여상은 올 6월 한국예탁결제원(1명) 합격을 시작으로, 우체국금융개발원(2명), KDB산업은행(이하 1명), 한국도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국민체육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국민연금공단, 한국전력공사 등 이른바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에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뿐만 아니라 대구은행(3명), KB국민은행(이하 2명), NH투자증권, KB손해보험, 우리은행(이하 1명),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유수의 금융기관에도 1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12월 말 현재 공기업·금융기관 합격자 수는 총 27명으로, 지난해(21명)보다 30% 가량 늘었다.

제일여상의 이러한 성공 사례는 '선취업 후진학'을 목표로 특성화고에 진학한 후, 공기업 또는 금융권 취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필수 자격증 취득과 내신관리에 집중해 온 결과로 보여진다.

또한 취업특별반 활동을 통한 각종 캠프 및 취업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꿈의 기업에 합당한 인재가 되기 위해 꾸준히 취업 역량을 길러온 학생들과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한 학교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맞춤형 취업지도 등 차별화된 취업지원 활동이 성과의 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전력에 최종 합격한 이경민 학생은 "열번의 공기업 도전 끝에 이룬 결과라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다"며 "많은 실패를 겪으면서 심리적 부담도 많았지만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의 한결같은 지원과 격려가 있었기에 도전을 계속할 수 있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장병재 제일여상 교장은 "올해는 고졸이 취업하기에 채용 시장의 환경이 유난히 열악했다"며 "그 가운데서도 꿈의 기업이라고 할 만한 공기업, 금융기관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낸 데 대해 많은 노력을 해온 학생과 수고해준 교사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취업의 질을 중시해온 제일여상이 '공기업·금융기관 취업의 메카'가 되겠다는 야심찬 목표아래 그동안 노력해온 결과가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취업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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