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영입에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인 두산 베어스가 차지했다.
26일까지 KBO리그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외국인 선수(3명) 구성을 마쳤다. kt wiz만이 아직 외국인 타자 한 명을 구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구단은 두산이다. 두산은 올해 원투펀치로 활약한 조쉬 린드블럼(192만달러), 세스 후랭코프(123만달러)와 재계약했다. 린드블럼은 내년 KBO리그에서 뛸 외국인 중 최고 연봉자다.
여기에 두산은 호세 페르난데스를 최대 70만 달러에 영입했다. 두산이 외국인 선수 3명에게 쓸 돈은 최대 385만달러다.
2위는 최대 355만달러를 쓸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다린 러프와 줄다리기 협상 끝에 재계약했고, 새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인 덱 맥과이어(95만달러)와 저스틴 헤일리(90만달러)에게도 상한선에 가까운 금액을 제시했다.
외국인 선수 투자액이 가장 크게 오른 구단은 한화 이글스다. 올해 개막 직전에 외국인 선수 3명을 영입하며 197만5천달러를 썼던 한화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투자액을 300만달러로 크게 높였다. 재러드 호잉의 몸값이 70만달러에서 140만달러로 두 배 뛰었고, 선발진 보강을 위해 100만달러짜리 투수 워윅 서폴드를 영입해 투자액이 크게 늘었다.
올 시즌을 최하위로 마친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구성도 주목할만하다. NC는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물갈이하며 드루 루친스키, 에디 버틀러,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모두 상한액인 100만달러를 제시했다.
반면 외국인 선수 투자액이 가장 크게 줄어든 구단은 KIA 타이거즈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최대 200만달러의 계약을 했던 헥터 노에시와 재계약하지 않고 그 돈으로 100만달러짜리 투수 두 명(제이컵 터너, 조 윌랜드)을 영입했다. 이로써 투자금액은 올해 402만5천달러에서 내년 270만달러로 132만5천달러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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