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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막 구청에서 왜 철거했냐'...차로 구청입구 가로막아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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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분간 4차례 경찰에 신고 접수...가로수 올라가 퍼포먼스 벌여

27일 오전 11시45분 대구 중구청 입구에서 이모(48) 씨가 구청 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한 현수막을 철거당하자 이에 반발하기 위해 1인시위를 벌였다. 중구청 제공.
27일 오전 11시45분 대구 중구청 입구에서 이모(48) 씨가 구청 허가를 받지 않고 설치한 현수막을 철거당하자 이에 반발하기 위해 1인시위를 벌였다. 중구청 제공.

대구에서 허가 없이 설치한 현수막을 철거당하자 차량으로 구청 정문을 가로막은 뒤 1인시위를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오전 11시45분쯤 이모(48) 씨가 대구 중구청 정문 앞을 차량으로 막은 뒤 1인 시위를 벌였다. 이씨는 이날 중구청 안 앞 가로수에 올라가 현수막을 펼치는 등의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날 오전 11시58분부터 4차례에 걸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나무 위에 있던 이씨를 내려오게 했다. 이후 차량을 이동하도록 경고했다. 구청 남동편으로 차량을 이동한 이씨는 오후 3시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갔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자갈마당 인근 도원아파트의 재개발과 관련해 수창동 일대에 허가받지 않은 현수막 15개를 내걸었고 구청에서 현수막 3개를 철거하자 이에 반발해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목을 끌기 위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 같다"며 "출동 당시 요청한 사항을 잘 따라줘 범칙금을 물리지 않고 경고 조치만 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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