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중국 쇼핑몰과 손잡는다

대구시가 중국 상하이 유통 쇼핑몰업체인 성화성 그룹과 손잡고 지역 섬유패션업체의 중국 진출을 돕는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강걸 성화성 그룹 회장은 28일 오후 5시 시청 상황실에서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 18일 권 시장이 중국을 방문해 대구 섬유패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섬유패션업체 및 디자이너들의 원활한 중국 진출과 K-패션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앞으로 대구시와 성화성 그룹은 중국국제패션박람회(CHIC) 등에 공동참가해 브랜드 홍보를 돕고, 대구의 섬유패션 기업체와 디자이너들이 성화성 한국관(SHS)에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구시는 성화성그룹과 지역의 섬유패션 기업체 간 협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적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상하이 치푸루에 위치한 성화성 그룹은 2002년부터 중국 상하이에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의 SHS패션몰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와는 2015년부터 교류해 왔다. SHS패션몰은 450개 매장 중 120여개 매장이 한국브랜드와 디자이너 매장일 정도로 한류의 영향이 대단하다.

특히 성화성 한국관은 최신 한류 콘텐츠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쇼핑몰로,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패션 리더들이 모이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를 영입해 편집샵 형태의 매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성화성 그룹과 업무협력 MOU을 계기로 지역의 섬유패션관련 기업체 및 신진 디자이너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