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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면세점 유치해 관광 활성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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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경북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면세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 중국인 관광객 등이 늘면서 이들이 쇼핑할 수 있는 면세점이 도내에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라서다.

도는 이달 중 도내 면세점 유치 방안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에 돌입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해 화장품, 토산품, 주얼리 등의 업체가 입점하는 면세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전국 면세점은 출국장 26곳, 시내 25곳 등 모두 55곳이 운영되고 있다. 도내에는 경주 보문단지 동화면세점과 남문면세점이 각각 1998년, 2003년 영업 부진을 이유로 문을 닫은 뒤 현재까지 면세점이 없다. 이후 서희건설, 대구백화점 등이 경주에 면세점 설치를 검토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내국인 면세점 설치가 허용되면 경쟁력이 있는 지역으로 울릉도와 경주를 꼽고 있다. 전국에서 내국인 면세점은 제주도에만 예외적으로 설치돼 운영 중이다. 도는 울릉도에 울릉공항이 건설되면 제주도와 비슷한 조건이 되는 만큼 내국인 면세점 설립 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 역시 관광 특구로 묶어 내국인 및 외국인 면세점을 동시에 운영할 경우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지역에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접촉, 면세점 추진 의사를 타진해볼 계획이다.

정부가 올해부터 면세점 사업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점도 경북으로선 호재다. 정부는 면세점이 없는 지역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요구와 심의를 거쳐 신규 진입을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도내 면세점 유치를 통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증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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