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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내 호명초, 공사 난항으로 3월 개학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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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내 위치한 예천 호명초등학교의 신축 공사 현장. 윤영민 기자
경북도청 신도시 내 위치한 예천 호명초등학교의 신축 공사 현장. 윤영민 기자

경북도청 신도시에 신축 중인 호명초등학교의 준공일이 날씨와 임금 문제 등으로 미뤄지면서 개학이 연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도청 신도시 내 초등학교는 풍천풍서초등학교 한 곳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주거지가 예천과 안동인 모든 학생이 풍천풍서초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풍서초는 이들 모두를 수용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이를 예상한 경북교육청은 초교 신설 계획을 세우고 도청 신도시 내 예천지역에 오는 2월 24일 준공을 목표로 호명초 신축에 나섰지만 공기 지연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여름 폭염과 건설 시공사의 노사 간 임금협상 문제 등으로 공사가 2개월가량 지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공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준공일을 맞추기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당장 3월부터 학교에 다녀야 하는 아이들이다. 3월 개학부터 이곳에는 병설유치원 8학급 176명과 초등학교 22~25학급 480~600명의 학생이 다니게 된다.

이에 대해 예천교육지원청은 3월 개학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예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현재 내부 인테리어와 교문 등 외부의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고 2월부터 조경과 인조잔디를 설치할 계획이라서 공사 기간이 빠듯하지만 개학에는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 경북에 준공일을 맞추지 못해 개학 연기 등 문제가 빚어진 신축 학교들이 있어 호명초 학부모들의 걱정도 크다.

지난해 3월 개교한 안동 웅부중학교의 경우 공사 미흡으로 개학을 일주일 연기한 데 이어 개학하고도 한 달이 넘도록 운동장 공사와 내외장 공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봉화 청량중학교도 2017년 4월 23일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5월 20일, 6월 15일로 두 차례 준공이 연기됐고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같은해 6월 26일 개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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