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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홍역 확진자 3명 발생… 대구시, 의심증상 신고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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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모두 같은 소아과 이용 확인…MMR 미접종자는 유의

홍역 증세인 구강점막 내 반점(koplik)와 피부 발진. 질병관리본부
홍역 증세인 구강점막 내 반점(koplik)와 피부 발진. 질병관리본부

최근 경기도 등에서 홍역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대구에서도 홍역 확진 환자가 나와 대구시가 역학조사 등 감염 차단에 나섰다. 대구에서는 2014년 홍역 확진자 수십여 명이 발생했고, 2017년에는 해외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2명이 발생한 적이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 동구 한 소아과의원을 방문한 영아 3명이 최근 홍역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모두 생후 12개월이 안된 영아들로, 현재는 증상이 호전돼 자택에 머물고 있다.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접종은 만 12~15개월에 1차 접종을 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홍역 항체가 형성되기 전으로 파악됐다.

시는 감염 경로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확진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아이 중 MMR 미접종자나 2차 접종 대상 등 1천여 명에게 발진·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연락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역의 전염기는 발진이 나타나기 전후 4일이며, 잠복기는 평균 10~12일이다. 시는 홍역의 잠복기를 감안해 이번 주내로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으면 추가 감염 환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역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홍역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홍역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홍역에 걸릴 수 있다. 홍역에 걸리면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서 온 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을 예방하는 MMR 백신은 1회(생후 12~15개월) 접종시 93%, 2회 접종(만 4~6세)시 97% 예방이 가능하다. 특별한 치료없이 안정, 수분 및 영양 공급만으로도 호전된다. 예방 접종 기록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도우미(https://nip.c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만약 홍역 확진 환자와 접촉한 적이 있거나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남미, 중동 등을 여행한 이력이 있고 발진, 고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기 전에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홍역 예방 접종률이 높기 때문에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다"면서 "홍역은 호흡기나 비말(침방울 등), 공기를 통해 전파되므로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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