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대한민국 만세 챌린지' 운동이 펼쳐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동의 콘텐츠기획업체 '놀이터'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모든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대한민국 100년 맞이 만세 챌린지'를 기획·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만세 챌린지 운동'을 안동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안동은 3·1운동 당시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1만여 명이 참여한 만세운동이 벌어졌고, 독립유공자도 서울(404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368명을 배출했다. 미포상자 668명을 포함하면 무려 1천36명이 된다.
특히 안동은 임시정부 초대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과 독립운동의 상징이 된 '임청각' 등 숱한 독립운동의 역사를 오롯이 지니고 있어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이 만세 챌린지는 지난 10일 '대한민국 100년 맞이 만세챌린지사업단' 김민섭 단장이 동영상으로 제작,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권영세 안동시장과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김광림 국회의원이 '만세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4월 11일 임시정부수립일까지 계속되는 이 만세 챌린지는 지금까지 기관단체장과 일반인 등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캐나다에서 만세 영상을 촬영해 보내주기도 했으며, 연예인들도 이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이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는 만큼 나라사랑 정신을 전하는 역사의 배움터로 조성코자 한다"며 대한민국 만세 삼창을 외쳤다.
김광림 국회의원도 "3·1운동은 백성이 나서고 주도했다. 3·1운동은 일제의 한민족 말살정책을 공개하고 강압적인 식민지 통치의 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3·1운동은 임시정부 수립과 무장투쟁, 민족문화운동을 불러일으키면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만세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민섭 만세 챌린지 사업단장은 "아직도 독립운동 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한 분, 해외에서 유해조차 발굴되지 못한 분 등 역사 바로세우기가 부족하다"며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앞으로 100년을 더욱 자랑스럽게 만들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운동에 동참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30~40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촬영해 개인 SNS에 게시하거나 만세챌린지 사업단(054-857-7050)으로 보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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