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대구 도시철도 전체 역사 화장실에 따뜻한 물이 공급된다.
대구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3억원과 도시철도공사 예산 1억원 등 총 4억원을 들여 도시철도 전 역사에 온수 공급설비를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 도시철도 91개 역의 화장실 100곳 가운데 온수기가 설치된 곳은 12곳에 불과하다. 때문에 이용객들은 겨울이면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로 손을 씻는 등 불편을 겪어야 했다.
설치가 완료되면 대구는 전국에서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도시철도 전체 역사 화장실에 온수를 제공하는 도시가 된다. 다른 도시의 경우 80~90%가량 온수기가 설치된 서울을 제외하면 도시철도 화장실에 온수 설비가 갖춰진 곳은 적은 실정이다.
김종근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겨울철 도시철도 이용객의 불편을 개선하고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필요한 사업"이라며 "올해 주민참여예산 가운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다음 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5월까지는 마무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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