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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천재를 잃었다"…'패션제왕' 라거펠트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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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빅토리아 베컴 등 패션계·유명인사 잇따라 애도 메시지

'패션의 제왕'으로 불리던 전설적인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가 19일(현지시간) 타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패션계와 유명 인사들은 "천재를 잃었다"며 잇따라 추모 메시지를 띄웠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으로, 전직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트위터에 "오늘 세계는 창의적인 천재 한명을 잃었다"면서 "우리는 당신이 그리울 거에요 카를!"이라며 고인을 기렸다.

멜라니아 여사는 추모글과 함께 샤넬 드레스와 재킷을 입은 자신과 라거펠트가 나란히 서 있는 사진, 라거펠트가 디자인한 흰색 스커트 슈트를 입은 자신의 사진과 이 옷의 원본 스케치를 올렸다.

가수이자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으로, 과거 모델로서 라거펠트와 일한 적이 있는 카를라 브루니도 인스타그램에 "이 세상에 아름다움과 밝음을, 어둠에 빛깔을, 따분한 우리 시대에 재치를 가져다준 데 감사한다"고 추모했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이자 유명 패션 브랜드 사업가이기도 한 빅토리아 베컴 역시 라거펠트의 천부적인 재능에 찬사를 보냈다.

이탈리아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당신의 재능은 너무나 많은 이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당신의 놀라운 재능과 끊임없는 영감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거펠트가 일했던 패션브랜드 펜디를 거느린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파리를 전 세계의 패션 수도로 만들고 펜디를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일군 창의적인 천재를 잃었다"고 추모했다.

세계적인 이탈리아 패션업체 베네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장 샤를은 이날 베네통의 밀라노패션위크 데뷔 무대를 라거펠트에게 바치는 헌정 무대로 시작하며 고인을 기렸다.

앞서 라거펠트가 수석디자이너로 일해온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 샤넬은 라거펠트가 이날 오전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독일 태생의 라거펠트는 1983년 샤넬에 합류하면서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독일어로 황제와 명장을 의미하는 단어를 붙여 '카이저 카를', '패션 마이스터' 등으로 불리며 전 세계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의 지위를 누렸다.

[로이터 제공][https://youtu.be/2-xFjlzV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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