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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상주 54년 만에 인구 10만명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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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여 공직자 근조 넥타이 착용

상주시의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상주시는 "지난 19일 기준 인구 9만9천932명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상주시 인구가 10만명에 68명이 모자라게 되면서 1965년 26만5천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54년만에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만 명선마저 무너졌다.

인구 10만 명을 사수하기 위해 전 공무원이 나서 '내고장 주소갖기 운동' 등 안간힘을 써 온 상주시청 직원 1천여명은 21일을 '공직자 성찰과 다짐의 날'로 정하고 근조(謹弔) 넥타이를 매기로 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인구 10만 명 붕괴를 막지 못한 것을 자책하고 애도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상주시는 지난해 8월말 10만62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9월 10만67명, 10월 10만139명, 11월 10만273명, 12월 10만297명으로 반등세를 보여 일단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취업과 진학을 위한 청년층 유출이 많은 연초인 지난 1월말 다시 10만37명으로 떨어지더니 불과 19일만에 105명이 줄었다.

상주는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이자 경북에서 귀농·귀촌인이 가장 많이 찾는 귀농귀촌 1번지지만 인구 감소를 막지는 못했다.

기업 유치 등이 저조해 젊은층의 일자리 창출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2007년 경북대와 상주대가 통합된 뒤 학생 수가 오히려 급감하면서 나타난 극심한 지역발전 정체현상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주의 경우 65세 노인층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 지역인 탓에 사망으로 인한 자연감소율이 월등히 높은 것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구 수에 따라 정부로부터 받는 교부세도 줄어드는 만큼 위상 추락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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