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대黃!' vs '吳!역전'…한국당 당권주자들 막판 스퍼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황교안 '이변 없는 확실한 1등'…오세훈 '전략적 선택 따른 대반전 기대'
김진태, '태극기 표심' 최대한 얻기 전략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부터), 오세훈,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부터), 오세훈,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당대회 레이스가 24일 종반전으로 향하면서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당권 주자들의 막판 득표 경쟁이 치열하다.

2017년 7·3 전당대회 기준으로 득표 비중이 가장 큰 모바일 사전투표는 끝났지만, 24일 시·군·구 현장투표, 25∼26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 27일 대의원 현장투표가 남아있어 후보들 모두 안심도 포기도 이른 상황이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 두번째부터), 오세훈,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둔 김진태(왼쪽 두번째부터), 오세훈, 황교안 당대표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합동TV 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정치권에선 황교안 후보가 지난달 입당 후 정치신인에 대한 기대감이 섞인 컨벤션 효과를 누리면서 여론조사상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었고, 이번 선거전 내내 '우위론'을 유지했다고 보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어대황'('어차피 대표는 황교안'의 줄임말)이라는 말과 함께 황 후보가 대표로 선출됐다는 가정하에 사무총장 하마평과 당직 인선 기준까지 떠돌기도 했다.

황 후보는 이런 분위기를 살려 남은 투표에서도 자신을 '확실한 1등'으로 밀어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른 두 후보를 큰 표 차로 이겨야 향후 대여투쟁은 물론 2020년 총선 공천 주도에 힘이 실린다는 판단에서다.

여의도 정치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 만에 하나 당내 반대 세력이 '흔들기'에 나서더라도 당원과 일반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황교안에 대한 지지가 뜨거워질수록 저에 대한 경계도, 견제도 커진다. 좌파세력은 저를 억누르고자 한다"며 "기호 1번으로 힘을 모아 하나가 되는 미래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오세훈 후보는 '도로친박(친박근혜)당', '탄핵총리'로는 내년 총선에서 필패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중도우파로의 외연 확장이 가능한 자신에게 전략적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 후보 측은 선거 중반전까지도 '추격자'의 입장이었지만, 종반전을 향해 갈수록 '박근혜 극복론' 등에 대한 여론의 지지가 탄력을 받으며 황 후보를 턱 밑까지 치고 올라갔다고 자신하고 있다.

당 안팎에선 25∼26일 진행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오 후보의 최대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 대표 선호도에서 황·김 후보를 제친 최근 여론조사 결과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싣는다는 평가다.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당 대표 선거 최종 득표율에서 30%를 차지해 당원 선거인단 투표(70%)보다는 절대적 비율이 낮지만, '1표의 가치'에선 선거인단 투표를 압도한다.

선거인단은 37만8천여명인 데 비해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이보다 훨씬 적은 3천명을 응답자로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가중치를 두는 셈이다.

2017년 7·3 전당대회의 최종 투표율(25.2%)과 이번 전대의 투표율이 비슷하다고 가정한다면 일반 국민 여론조사상 1표의 가치는 선거인단 투표의 약 13∼14배에 달한다는 계산이다.

김진태 후보는 열성적인 지지층인 이른바 '태극기 부대'의 표심을 남은 투표에서 최대한 결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TV 토론회 등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에 관해 선명한 메시지를 강조하며 황·오 후보와 차별화했다.

김 후보는 전날 MBN 주최 TV 토론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오 후보는 우리 당 소속 대통령을 거의 시체로 만들어 놓은 상황에서 당을 지키지 않고 탈당했고, 황 후보는 토론 과정에서도 '황세모'라고 한 것을 보면 난세의 당 대표 후보로서 걱정스럽다"고 공격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강력히 지지하며 '이번이 진짜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구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에게 매각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청와대 고위 인사들 중 20명이 다주택자로 확인됐다. 특히 강유정 대변인과 김상호 ...
청와대 참모진의 다주택 보유 논란이 확산되자, 강유정 대변인이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고 김상호 춘추관장도 서울 강남의 다세대주택...
생후 9개월 된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부은 후 도주한 중국인 남성을 검거하기 위해 중국 당국이 호주와 공조하고 있으며, 이 사건은 아기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