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전 대법관이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직을 사임했다.
26일 서강대 등에 따르면 김 전 대법관은 올해 1월 서강대 석좌교수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대법관은 2010년 8월 대법관 임기를 마친 뒤 그해 서강대 석좌교수에 임용돼 대학 강단에 섰다.
김 전 대법관은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이제 그만둘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2017년부터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학교에도 알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이라며 "책을 써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대법관은 대법관 임기(6년)를 마친 당시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는 법을 찾겠다고 밝혀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전 대법관은 이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지난해에는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김진태 발언 통제한 李대통령…국힘 "내편 얘기만 듣는 오만·독선"
"차문 닫다 운전석 총기 격발 정황"... 해병대 사망 사고 원인은